얼마 전 MZ 대상으로 제작된 구찌 아이템들이 출시 열흘 만에 40만 건이나 판매되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만 들어보면 ‘MZ 세대는 떼돈을 버는 건가? 다들 돈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는 거지..?’라는 의문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바로 네이버 제트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현실에서는 약 200만 원 이상이기에 선뜻 구매할 수 없는 구찌 아이템을, 메타버스(가상현실 세계) 내에서는 실제가 0.15%에 해당하는, 단 돈 2~3,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거든요.

‘오픈런’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던 명품 아이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워진 오프라인 현장 대기. 사회의 일부는 메타버스와 명품, 얼핏 봐서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요소 두 가지가 복합적인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서 조화롭게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해석합니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메타버스에 관련한 트렌드 조사(N=2,84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대중의 의견과 함께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그 속에서 MZ 세대는 명품을 왜 소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메티버스를 알고 계시나요?

 


 

🤖 메타버스가 뭐예요?

 


떠들썩하던 4차 산업혁명의 뒤를 이은 키워드, 바로 메타버스죠. 메타버스.. 들어는 봤는데 대체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그리스어에서 유래 된 메타버스는 메타(Meta: 초월, 가공) + 유니버스(Universe: 우주)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세계’에요. 즉, 현실에만 존재하던 공간이 가상세계로 이어져 새로운 미래 공간이 된 거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증가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이미 이용 경험이 있거나, ‘개념 정도는 아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고요. 반대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응답자는 소수(5.8%) 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실 현재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에는 약간의 모호함이 있어요.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킨 것을 ‘메타버스’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온라인 PRP 게임도 큰 의미에서는 메타버스가 될 수 있죠. (M 세대에게 친숙할 싸이월드 속 ‘미니홈피’역시 큰 의미에서는 메타버스가 될 수 있겠죠?)

출처: 메조미디어

 

미국의 기술 연구단체(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현재의 메타버스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어요.

 

‘메타버스’하면 떠오르는 플랫폼

 


조사 결과, 메타버스 하면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1위는 로블록스, 2위는 네이버의 ‘제페토’, 3위는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꼽혔는데요.

각각의 플랫폼, 어떤 서비스이기에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걸까요?

 

1위. 로블록스(30.5%) 가상 세계 속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플랫폼

 

로블록스 소개 포스터

로블록스는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미국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해요. 다른 사용자와 함께 소통하며 활동하는 게임 프로그램으로 가상 세계 내에서 다양한 게임을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죠. (M 세대의 초중고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넥슨의 ‘큐플레이’의 상위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죠?)

 

2위 제페토(19.5%) : 나만의 가상 캐릭터로 즐기는 또 다른 세상

(왼) 트와이스와 콜라보 한 제페토/ (오) 구찌와 콜라보 한 제페토

 

2위로 꼽힌 네이버의 ‘제페토’는 로블록스와 함께 메타버스에서 성공을 이룬 투톱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요. 초반에는 아바타를 꾸미고, 공유하는 정도였지만, 제페토 내 ‘월드’가 생겨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바로 ‘K 팝’의 인기가 한몫했다고 볼 수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팬들과의 소통이 어렵게 된 가수들은 ‘제페토’ 내 ‘월드’를 이용해 콘서트를 진행했는데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SM, YG, JYP, 빅히트 등)와의 콜라보를 통해 K pop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그래서인지 제페토의 이용자 90%는 10대로 알려지면서, 오늘날 MZ 세대 하면 떠오르는 필수 플랫폼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죠.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명품 브랜드부터 의류 브랜드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에요.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는 엄두내기 어려웠던 고가의 아이템을, 가상 세계에서는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이러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완성 된 시나리오를 발표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개선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해드립니다.

MZ 세대는 메타버스를
왜 이용하고, 얼마나 자주 이용할까요?

 


우리가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이유

설문 결과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주목적은 취미 생활(58.6%)과 친목/네트워킹(39.0%)이 가장 높은 결과로 확인되었어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블록스부터 아바타를 통해 소통이 가능한 제페토까지 취미 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건 알겠는데.. 친목부터, 업무, 학업 등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걸까요?

 

✔ 친목, 네트워킹(39.0%)&학업, 학교행사(16.5%)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졌죠. 특히나 호흡기 감염질환 바이러스인 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어려움이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이슈로 인해 3월이면 활기로 가득해야 할 대학가가 썰렁했죠.

하지만 이내 메타버스를 통해 방법을 찾았죠.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부터, 졸업식 등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거든요

 

각 대학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례
1)고려대와 SK 협력으로 진행 된 응원 오리엔테이션/2)숙명여대의 대학축제 ‘청파제’/3)순천향대의 신입생 환영회)

한동안은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해 신입생 환영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거나, 축제를 무기한 연장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작년부터는 메타버스를 통해 그동안 멈췄던 축제, 환영회 등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러한 가상세계 속에서 대학교 축제를 진행한 국내 최초의 학교는 바로 ‘건국대학교’라고 해요. 실제 건국대 캠퍼스를 3차원 가상 세계에 구현해 진행된 ‘건국 유니버스’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공연, 방 탈출 등)와 함께 그동안 만나지 못한 선후배와 소통으로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 셈이죠

‘건국 유니버스’ 축제 현장(출처: 시빅 뉴스)

✔ 업무, 직장 관련(16.8%)

그렇다면 업무, 직장과 관련된 메타버스 활용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우선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인원이 모야야 하는 세미나, 설명회 등의 행사 진행이 메타버스를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온라인 접속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행사에 참여가 가능해졌거든요.

1) 게터타운 – 넥슨의 취업설명회 ‘채용의 나라’/ 2) 제페토 – 하나은행 연수원’하나 글로벌캠퍼스’/ 3) LG디스플레이의 신입사원 교육 장면

 

많은 기업들이 매년 취업 설명회를 하죠. 하지만 오프라인 설명회 진행이 어려워진 오늘날, 넥슨은 게더타운을 활용해 ‘채용의 나라’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어요. 넥슨의 대표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의 나라’ 컨셉을 활용해 비대면 취업 설명회를 진행했죠. 또한, 하나은행에서는 제페토를 활용해 신입 행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SK텔레콤은 직원 연수, 회의 등을 ‘이프랜드’에서 진행했다고 해요. LG 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 교육장을 만들어 각 팀별, 레벨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신입교육을 진행했고요. 실제 이렇게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비대면으로도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접속 후 화상 소통 및 각자의 아바타를 이용해 연수를 받고, 프로그램 등을 참여한다는 점에서 실제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최근 기업들의 재택근무 시행으로 인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의 이용량이 급증했는데요.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장시간 회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피로감, 업무 효율성 하락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였죠. 이를 대신한 메타버스 플랫폼, 바로 ‘게더타운(Gather Town)’이에요.

게더타운을 통한 업무 활용이 높은 선호도를 얻은 이유는 바로 실제 공간과 같은 자율성 때문이에요. 물리적인 공간처럼 자신의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가, 누군가가 찾아와 말을 걸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원하는 상대방을 찾아 말을 걸 수 있죠. 화상회의는 물론 채팅도 가능하고요. 이러한 이유로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사적으로 진행되는 동호회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게더타운은 회사에서 협업 메타버스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결혼식의 사례입니다. 한 예비부부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 속에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해요. 그러다 문득 게더타운 플랫폼을 떠올렸고, 실제 결혼식장과 유사하게 가상의 공간을 게더타운 내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하객분들은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결혼식을 동시 진행한 거죠. 메타버스를 잘 활용한 아주 똑똑한 사례죠?

 

 

메타버스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세요?
주 1~2회 or 가끔 생각날 때

 

메타버스를 한 번만 체험(11.5%)하는 경우는 드물었어요. 대개는 주 1~2회(28.8%), 가끔 생각날 때(27.1%)마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모든 연령대(10대 ~ 60대 이상)에서 주 1~2회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가 동일하게 가장 많았어요. 아무래도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이슈로 인해 계속해서 모임, 행사 등을 미룰 수는 없는 현 상황이기에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즉, 메타버스는 MZ 세대에게 있어 새로운 취미이자, 1020 학업의 장이 된 거죠.

메타버스 BIG 3 플랫폼
로블록스/모여봐요 동물의 숲/제페토

이용 경험이 많은 플랫폼 1위, 제페토(49.0%)

핫한 플랫폼 1위, 로블록스(32.9%)

 

직접 이용 경험이 있는 플랫폼은 1위 제페토(49.0%), 2위 모여봐요 동물의 숲(45.4%), 3위 로블록스(31.6%), 4위 게더타운(18.0%)으로 확인됐어요.

 

핫한 플랫폼 순위는 1위가 ‘로블록스’, 2위가 ‘제페토’, 3위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어요.

 

그렇다면 핫하다고 생각하는 플랫폼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동일할까요?

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그렇지는 않았어요. 선호하는 플랫폼 순위의 경우 1위는 ‘로블록스’로 동일했으나, 2위 ‘모여봐요 동물의 숲'(24.6%), 3위는 ‘제페토'(19.3%)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선호도에서 2위와 3위의 자리가 변동 되었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0대는 ‘로블록스’, 60대 이상은 ‘제페토’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며,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요.

 

👉메타버스 BIG 3 플랫폼: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제페토

 

인지도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로블록스’, 그렇다면 이용자 추천 점수 결과는 어떨까요? 메타버스 BIG3 중 유일하게 ‘로블록스’만 전체 평균(5.5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제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불만족의 이유인지, 혹은 사회적 이슈(주가 폭락 등)의 이유인지는 응답자 대상의 정성조사를 실시한다면 그 이유를 솔직히 들어볼 수 있겠죠?  포켓서베이에서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소비자들의 의견 등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해당 결과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관련 조사에 대한 공개 데이터도 확인 가능해요.

MZ 세대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서 명품을 소비한다..?!

 


 

 

가상세계 속 명품 소비는 누가 할까?
아직까지는 소수, 하지만 늘어날 전망(41.8%)

 

설문 조사 결과, 메타버스 내 명품 경험이 있는 구매자는 아직까지 소수(6.5%)로 확인됐어요. 그러나 구매 의향이 있는 자가 41.8%로 적지 않은 수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금 당장 구매 의사는 없으나, 언젠가는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인 만큼 앞으로의 메타버스 내 명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죠.

메타버스에서 구매하고 싶은 명품 브랜드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는 구찌(54.3%)와 루이비통(45.8%)으로 확인됐어요. 사실 구찌는 최근 1년 동안 제페토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했거든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내 구찌 브랜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3월에 열린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서울’전시회는 오픈 일주일 만에 46만 명이 몰려 충분한 광고 효과를 누리기도 했고요.

이처럼 최근 들어 메타버스 ‘제페토’에서는 패션과 관련된 ‘명품 브랜드’키워드가 핵심 키워드로 급 부상했어요. 구찌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자, 크리스챤 디올,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패션 브랜드의 상당수가 ‘제페토’의 명품 생태계에 합류했고요. 이러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 명품 구매에 대한 선호도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지긴 하지만, 이들의 목적은 일치해요. 바로 ‘아바타를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로 시작된 관심사라는 것이죠.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판매된 구찌 가든 콜렉션

 

이렇게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흐름 속 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추세에요.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명품 쇼핑 역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내에서 각광받는 이유죠.

메타버스 내 수요가 늘어나니 이에 맞춰 새로운 직종도 생겨나고 있어요. 메타버스 내 공간을 설계하는 ‘메타버스 건축가’, 아바타를 만들고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상하는 ‘아바타 디자이너’부터 다양한 가상의 진단과 단추, 지퍼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까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죠.

과연 앞으로의 메타버스 속 명품 시장은 어떻게 변화되고, 소비될까요? 사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측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아직 메타버스의 정의가 완벽하지 않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 역시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각 기업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디지털 휴먼 등을 활용하여 우리 일상에 녹아들고 있는 게 현실이고요. 앞으로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소비될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할 듯 해요.

얼마 전 MZ 대상으로 제작된 구찌 아이템들이 출시 열흘 만에 40만 건이나 판매되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만 들어보면 ‘MZ 세대는 떼돈을 버는 건가? 다들 돈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는 거지..?’라는 의문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바로 네이버 제트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현실에서는 약 200만 원 이상이기에 선뜻 구매할 수 없는 구찌 아이템을, 메타버스(가상현실 세계) 내에서는 실제가 0.15%에 해당하는, 단 돈 2~3,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거든요.

‘오픈런’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던 명품 아이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워진 오프라인 현장 대기. 사회의 일부는 메타버스와 명품, 얼핏 봐서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요소 두 가지가 복합적인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서 조화롭게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해석합니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메타버스에 관련한 트렌드 조사(N=2,84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대중의 의견과 함께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그 속에서 MZ 세대는 명품을 왜 소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메티버스를 알고 계시나요?

 


 

🤖 메타버스가 뭐예요?

 


떠들썩하던 4차 산업혁명의 뒤를 이은 키워드, 바로 메타버스죠. 메타버스.. 들어는 봤는데 대체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그리스어에서 유래 된 메타버스는 메타(Meta: 초월, 가공) + 유니버스(Universe: 우주)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세계’에요. 즉, 현실에만 존재하던 공간이 가상세계로 이어져 새로운 미래 공간이 된 거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증가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이미 이용 경험이 있거나, ‘개념 정도는 아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고요. 반대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응답자는 소수(5.8%) 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실 현재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에는 약간의 모호함이 있어요.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킨 것을 ‘메타버스’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온라인 PRP 게임도 큰 의미에서는 메타버스가 될 수 있죠. (M 세대에게 친숙할 싸이월드 속 ‘미니홈피’역시 큰 의미에서는 메타버스가 될 수 있겠죠?)

출처: 메조미디어

 

미국의 기술 연구단체(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현재의 메타버스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어요.

 

‘메타버스’하면 떠오르는 플랫폼

 


조사 결과, 메타버스 하면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1위는 로블록스, 2위는 네이버의 ‘제페토’, 3위는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꼽혔는데요.

각각의 플랫폼, 어떤 서비스이기에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걸까요?

 

1위. 로블록스(30.5%) 가상 세계 속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플랫폼

 

로블록스 소개 포스터

로블록스는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미국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해요. 다른 사용자와 함께 소통하며 활동하는 게임 프로그램으로 가상 세계 내에서 다양한 게임을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죠. (M 세대의 초중고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넥슨의 ‘큐플레이’의 상위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죠?)

 

2위 제페토(19.5%) : 나만의 가상 캐릭터로 즐기는 또 다른 세상

(왼) 트와이스와 콜라보 한 제페토/ (오) 구찌와 콜라보 한 제페토

 

2위로 꼽힌 네이버의 ‘제페토’는 로블록스와 함께 메타버스에서 성공을 이룬 투톱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요. 초반에는 아바타를 꾸미고, 공유하는 정도였지만, 제페토 내 ‘월드’가 생겨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바로 ‘K 팝’의 인기가 한몫했다고 볼 수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팬들과의 소통이 어렵게 된 가수들은 ‘제페토’ 내 ‘월드’를 이용해 콘서트를 진행했는데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SM, YG, JYP, 빅히트 등)와의 콜라보를 통해 K pop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그래서인지 제페토의 이용자 90%는 10대로 알려지면서, 오늘날 MZ 세대 하면 떠오르는 필수 플랫폼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죠.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명품 브랜드부터 의류 브랜드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에요.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는 엄두내기 어려웠던 고가의 아이템을, 가상 세계에서는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이러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완성 된 시나리오를 발표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개선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해드립니다.

MZ 세대는 메타버스를
왜 이용하고, 얼마나 자주 이용할까요?

 


우리가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이유

설문 결과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주목적은 취미 생활(58.6%)과 친목/네트워킹(39.0%)이 가장 높은 결과로 확인되었어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블록스부터 아바타를 통해 소통이 가능한 제페토까지 취미 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건 알겠는데.. 친목부터, 업무, 학업 등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걸까요?

 

✔ 친목, 네트워킹(39.0%)&학업, 학교행사(16.5%)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졌죠. 특히나 호흡기 감염질환 바이러스인 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어려움이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이슈로 인해 3월이면 활기로 가득해야 할 대학가가 썰렁했죠.

하지만 이내 메타버스를 통해 방법을 찾았죠.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부터, 졸업식 등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거든요

 

각 대학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례
1)고려대와 SK 협력으로 진행 된 응원 오리엔테이션/2)숙명여대의 대학축제 ‘청파제’/3)순천향대의 신입생 환영회)

한동안은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해 신입생 환영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거나, 축제를 무기한 연장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작년부터는 메타버스를 통해 그동안 멈췄던 축제, 환영회 등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러한 가상세계 속에서 대학교 축제를 진행한 국내 최초의 학교는 바로 ‘건국대학교’라고 해요. 실제 건국대 캠퍼스를 3차원 가상 세계에 구현해 진행된 ‘건국 유니버스’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공연, 방 탈출 등)와 함께 그동안 만나지 못한 선후배와 소통으로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 셈이죠

‘건국 유니버스’ 축제 현장(출처: 시빅 뉴스)

✔ 업무, 직장 관련(16.8%)

그렇다면 업무, 직장과 관련된 메타버스 활용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우선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인원이 모야야 하는 세미나, 설명회 등의 행사 진행이 메타버스를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온라인 접속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행사에 참여가 가능해졌거든요.

1) 게터타운 – 넥슨의 취업설명회 ‘채용의 나라’/ 2) 제페토 – 하나은행 연수원’하나 글로벌캠퍼스’/ 3) LG디스플레이의 신입사원 교육 장면

 

많은 기업들이 매년 취업 설명회를 하죠. 하지만 오프라인 설명회 진행이 어려워진 오늘날, 넥슨은 게더타운을 활용해 ‘채용의 나라’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어요. 넥슨의 대표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의 나라’ 컨셉을 활용해 비대면 취업 설명회를 진행했죠. 또한, 하나은행에서는 제페토를 활용해 신입 행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SK텔레콤은 직원 연수, 회의 등을 ‘이프랜드’에서 진행했다고 해요. LG 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 교육장을 만들어 각 팀별, 레벨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신입교육을 진행했고요. 실제 이렇게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비대면으로도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접속 후 화상 소통 및 각자의 아바타를 이용해 연수를 받고, 프로그램 등을 참여한다는 점에서 실제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최근 기업들의 재택근무 시행으로 인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의 이용량이 급증했는데요.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장시간 회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피로감, 업무 효율성 하락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였죠. 이를 대신한 메타버스 플랫폼, 바로 ‘게더타운(Gather Town)’이에요.

게더타운을 통한 업무 활용이 높은 선호도를 얻은 이유는 바로 실제 공간과 같은 자율성 때문이에요. 물리적인 공간처럼 자신의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가, 누군가가 찾아와 말을 걸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원하는 상대방을 찾아 말을 걸 수 있죠. 화상회의는 물론 채팅도 가능하고요. 이러한 이유로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사적으로 진행되는 동호회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게더타운은 회사에서 협업 메타버스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결혼식의 사례입니다. 한 예비부부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 속에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해요. 그러다 문득 게더타운 플랫폼을 떠올렸고, 실제 결혼식장과 유사하게 가상의 공간을 게더타운 내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하객분들은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결혼식을 동시 진행한 거죠. 메타버스를 잘 활용한 아주 똑똑한 사례죠?

 

 

메타버스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세요?
주 1~2회 or 가끔 생각날 때

 

메타버스를 한 번만 체험(11.5%)하는 경우는 드물었어요. 대개는 주 1~2회(28.8%), 가끔 생각날 때(27.1%)마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모든 연령대(10대 ~ 60대 이상)에서 주 1~2회 이상 이용하는 사용자가 동일하게 가장 많았어요. 아무래도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이슈로 인해 계속해서 모임, 행사 등을 미룰 수는 없는 현 상황이기에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즉, 메타버스는 MZ 세대에게 있어 새로운 취미이자, 1020 학업의 장이 된 거죠.

메타버스 BIG 3 플랫폼
로블록스/모여봐요 동물의 숲/제페토

이용 경험이 많은 플랫폼 1위, 제페토(49.0%)

핫한 플랫폼 1위, 로블록스(32.9%)

 

직접 이용 경험이 있는 플랫폼은 1위 제페토(49.0%), 2위 모여봐요 동물의 숲(45.4%), 3위 로블록스(31.6%), 4위 게더타운(18.0%)으로 확인됐어요.

 

핫한 플랫폼 순위는 1위가 ‘로블록스’, 2위가 ‘제페토’, 3위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어요.

 

그렇다면 핫하다고 생각하는 플랫폼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동일할까요?

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그렇지는 않았어요. 선호하는 플랫폼 순위의 경우 1위는 ‘로블록스’로 동일했으나, 2위 ‘모여봐요 동물의 숲'(24.6%), 3위는 ‘제페토'(19.3%)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선호도에서 2위와 3위의 자리가 변동 되었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0대는 ‘로블록스’, 60대 이상은 ‘제페토’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며,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요.

 

👉메타버스 BIG 3 플랫폼: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제페토

 

인지도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로블록스’, 그렇다면 이용자 추천 점수 결과는 어떨까요? 메타버스 BIG3 중 유일하게 ‘로블록스’만 전체 평균(5.5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제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불만족의 이유인지, 혹은 사회적 이슈(주가 폭락 등)의 이유인지는 응답자 대상의 정성조사를 실시한다면 그 이유를 솔직히 들어볼 수 있겠죠?  포켓서베이에서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소비자들의 의견 등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해당 결과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관련 조사에 대한 공개 데이터도 확인 가능해요.

MZ 세대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서 명품을 소비한다..?!

 


 

 

가상세계 속 명품 소비는 누가 할까?
아직까지는 소수, 하지만 늘어날 전망(41.8%)

 

설문 조사 결과, 메타버스 내 명품 경험이 있는 구매자는 아직까지 소수(6.5%)로 확인됐어요. 그러나 구매 의향이 있는 자가 41.8%로 적지 않은 수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금 당장 구매 의사는 없으나, 언젠가는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인 만큼 앞으로의 메타버스 내 명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죠.

메타버스에서 구매하고 싶은 명품 브랜드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는 구찌(54.3%)와 루이비통(45.8%)으로 확인됐어요. 사실 구찌는 최근 1년 동안 제페토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했거든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내 구찌 브랜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3월에 열린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서울’전시회는 오픈 일주일 만에 46만 명이 몰려 충분한 광고 효과를 누리기도 했고요.

이처럼 최근 들어 메타버스 ‘제페토’에서는 패션과 관련된 ‘명품 브랜드’키워드가 핵심 키워드로 급 부상했어요. 구찌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자, 크리스챤 디올,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패션 브랜드의 상당수가 ‘제페토’의 명품 생태계에 합류했고요. 이러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 명품 구매에 대한 선호도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지긴 하지만, 이들의 목적은 일치해요. 바로 ‘아바타를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로 시작된 관심사라는 것이죠.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판매된 구찌 가든 콜렉션

 

이렇게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흐름 속 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추세에요.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명품 쇼핑 역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내에서 각광받는 이유죠.

메타버스 내 수요가 늘어나니 이에 맞춰 새로운 직종도 생겨나고 있어요. 메타버스 내 공간을 설계하는 ‘메타버스 건축가’, 아바타를 만들고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상하는 ‘아바타 디자이너’부터 다양한 가상의 진단과 단추, 지퍼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까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죠.

과연 앞으로의 메타버스 속 명품 시장은 어떻게 변화되고, 소비될까요? 사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측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아직 메타버스의 정의가 완벽하지 않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 역시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각 기업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디지털 휴먼 등을 활용하여 우리 일상에 녹아들고 있는 게 현실이고요. 앞으로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소비될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할 듯 해요.

메타버스와 MZ세대에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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