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서베이의 발견 2020

우리가 독서의 계절을 보내는 법

조사 기간 2020년 11월 6일 ~ 9일 | N=1,000

한 달에 몇권의 책을 읽나요? 한국인의 43%가 평균 2권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포켓서베이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확인한 사항은 다음과 같아요.

  • 한국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39%) 한 달에 1권을 읽고 있고, 19%가 2권을, 9% 월 3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4권 이상의 독서를 한 사람이 3권을 읽은 사람보다 많았다는 사실(15%), 독서량에서도 부익부가 존재하는 것 같네요.
  • 2020년은 코로나19로 비교적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이러한 요인은 독서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독서량이 증가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무려 34%로 1/3 이상의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다고 해요. 그 이유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을 64%로 꼽았고, 힐링 목적(30%)으로도 책을 많이 찾았다고 했어요.
  • 48%의 사람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독서량을 유지했어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경우는 18%였는데, 포켓서베이는 한 가지가 궁금했어요.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고, 혼자만의 시간이 늘었음에도 독서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알아봤더니 도서관 휴관, 공유하고 나누는 행위에 대한 기피로 책을 접할 기회가 제한된 것이 가장 큰 이유(31%) 였다고 해요. 
  • 도서관을 포함하여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책을 접하고 있을까요? 직접 구매하여 책을 읽는 경우가 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그중 68%가 새 책을 구매하여 읽고,  32%는 중고 책을 구매하고 있었어요. 소유에서 대여의 시대로 변해가는 흐름에 따라 책을 대여하여 읽는 경우도 많았는데(71%), 도서관과 같은 일정 기간 동안 책을 소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66%) 반출은 되지 않지만 정해진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이나 북 카페도 많이(28%) 활용하고 있었답니다.
  • 그렇다면 사람들이 책을 고를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공감했다는 점(베스트 및 스테디 셀러 인증)을 가장 중요했고(60%), 전문가나 주변인들의 추천이 그다음으로 중시(45%) 되었어요. 저자가 평소 선호하거나 유명한 작가인지를 중시(20%) 하기도 하였고, 마음을 사로잡는 제목으로 책을 선택하기도(20%) 했어요.
  • 가장 많이 읽은 책 장르는 문학으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41%) 주로 문학 책을 읽는다고 했어요. 다음으로 많이 읽는 장르는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 업무 및 기술 서적(37%)이었고,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한 교양서적도 대등한 수준(35%)으로 읽었어요. 물론 풍요로운 삶을 계획하기 위한 생활, 취미, 정보 분야의 책도 읽고(28%),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 서적과 수험서나(13%) 만화와 잡지 형식의 책도(14%) 즐기고 있었죠.
  • 그렇게 선택한 책을 사람들은 편안한 휴식 시간에 주로 읽었고(38%), 이동하는 시간(15%)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15%) 시간을 활용하기도 했어요. 상황과 시간을 지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책을 읽는 경우(31%)도 많았고요.
  • 사실 책을 고르고, 읽고, 생각을 넓히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워요. 모든 것을 혼자서 수행하기에는 부담이 많이 될 수 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기 구독, 큐레이션과 같은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이용했고(26%), 독서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하여(21%)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 독서 습관 형성을 기대하거나, 독서 모임을 꾸려(17%) 책의 내용을 심도 있게 살피고 생각의 깊이를 확장하는 작업을 함께 수행했다고 하네요.
  • 시대에 따라서 책 내용을 담아내는 그릇(형태)는 달라졌어요. 아주 과거에는 돌덩이에 그 내용을 기재하였고, 여러 장의 종이에 담아내는 시대를 지나 현재는 전자기기에서 텍스트로, 소리로, 영상으로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요. 2020년에 가장 많이 선호된 매체는 종이책으로 78%의 사람들이 종이책을 선호한다고 말했어요. 16%가 전자책을, 3%가 오디오북을 특별히 좋아했고, 그 형태가 무엇이든 책이라면 모두 싫다고 말한 사람(3%)도 있었답니다. 😊
  • 궁극적으로 우리는 왜 책을 읽는 걸까요? 다수가 만족과 재미를 찾아 책을 읽거나(61%), 지식이나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51%) 책이라는 도구를 활용했어요. 신체와 마음의 평화를 기대하거나(34%), 창의력과 영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 했고(17%), 그저 활자 매체가 익숙하여, 외부의 강제와 압박으로,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책을 읽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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