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해 보다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흰 소의 해가 찾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시나요? 혹은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의식(?)을 치르시나요?
지난 1월 1일, 올해의 첫 날을 맞이하여 위와 같은 내용의 T.I.P 설문을 발송해드렸고, 무려 1,726명의 포켓단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2021년의 첫 시작을 포켓서베이와 함께 해주신 분들은 과연 새해를 어떻게 맞이하고 계실지, 천천히 둘러볼까요?
빛의 속도로 지나갔던 2020년☄️
2020년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가장 많은 답변을 얻은 선택지는 ‘빛의 속도로 지나갔다'(43%)였습니다. 재택 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방역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면서 여러 모로 정신이 없이 보냈던 한 해 였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10명 중 3명은 ‘아쉽고 우울하다’라고 답변해주셨는데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새해가 되면 치르는 의식으로 많은 분들이 ‘떡국 먹기'(38%)를 선택해주셨습니다. 떡국도 나이도 모두 든든하게 드신 분들이 많았네요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vs 계획은 겉치레일 뿐!
새해에 계획을 세우는지 묻는 문항에서는 세우는 편에 속하는 비율이 48%, 세우지 않는 편에 속하는 비율이 25%로 나타났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분들 중 모든 계획을 실천한다고 응답한 대단한(!) 분들은 전체의 4%였고, 대부분은 절반 정도의 계획만 실천한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한편 계획을 세우지 않는 분들의 경우, 어차피 계획을 안 지킬 것을 알기에 애초에 계획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분들이 많았네요😅
끈기와 노오력으로 새해 소망 이루기🔥
그렇다면 가장 많은 분들이 뽑은 새해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튼튼한 몸, 금전적 여유, 건강한 마음 3가지가 모두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TOP 3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소망들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끈기·노력(73%)이었구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운이나 재능, 인맥, 그리고 우리 흔히 얘기하는 수저 색깔보다 끈기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새해에 버리고 싶은 습관으로도 ‘건강하지 않은 생활'(40%)이 꼽혔습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내사람 챙기기! vs 연락은 용건이 있을 때만!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데요. 새해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84%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인 인맥을 위해서라기 보다는(14%)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자 연락을 돌리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49%)
반면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특별한 용건이 없어서'(39%)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 일상 생활에 침투해 들어온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2020년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조금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문항을 구성해 보았는데요. 올해에는 여행, 지인과의 즐거운 만남, 문화 생활, 운동 등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